[특징주]제우스, 디스플레이 반송로봇 대규모 수주 기대에 ↑

박정수 기자I 2025.01.15 09:38:1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우스(079370)가 강세를 보인다. 디스플레이 반송로봇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제우스는 전 거래일보다 5.27%(720원) 오른 1만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우스가 수주한 디스플레이 반송로봇은 국내 장비사를 통해 해외 고객사로 최종 납품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계약 기간 등을 감안 시, 대규모 수주로 예상되며 제우스가 단순 유통 뿐 아니라 제조 및 서비스 인력 등을 직접 운용함에 따라 이익 기여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작년 7월 제우스는 아바코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반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다. 계약금액은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 등에 따라 유보기한인 2026년 1월 31일 이후 공시할 예정이다.

오현진 연구원은 이어 “제우스의 산업용 로봇 브랜드 ‘ZERO’의 성과도 주목한다”며 “2018년 일본 업체의 산업용 로봇 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엑츄에이터 모듈 기술을 확보한 후 모터 자체 제작 기술 등을 확보했다. 다른 산업용 협동 로봇 대비 ZERO의 경쟁력은 가벼운 무게와 낮은 전기 사용량으로도 높은 정밀도 구현이 가능한 경량 로봇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AMR(자율이동로봇) 등에 사용이 용이해 제조업 및 F&B 분야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다관절로봇과 AMR을 결합한 기술을 통해 국내 주요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로봇 부문의 성과 본격화, 반도체 부문의 해외 고객사 확대 및 신규 장비 개발 모멘텀이 지속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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