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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재고조…원·달러 환율, 152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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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10 08:14:46

NDF 1개월물, 1521.7원…야간장 1532.7원
美, 아파치 격추에 이란 공습…“비례적 대응”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과 엔화 흐름 주시
“당국 경계 유효, 1520원 초중반 중심 등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15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이 이란을 재차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이 재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날 외환시장은 장 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과 중동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32.7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은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도 즉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 4월 체결된 양국 간 휴전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전날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에 대한 대응”이라며 “정당한 이유 없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proportional response)”이라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된 가운데 외환 당국 개입 경계로 당분간 환율은 변동성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장에서의 반도체 종목 주가 조정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예정이다. 외국인의 증시 수급 강도에 따라 환율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기말 리벨런싱, 역송금과 맞물려 외환시장에서 달러 실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면서 “다만 당국 경계 유지와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날 대외변수로 엔화의 달러당 160엔선 돌파에 따른 실개입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 당국 개입이 엔화 초강세로 연결된다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도 동조할 확률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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