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너지공단,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
KEEP30 8개사 에너지원단위 평균 8.1%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지난 한해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를 내걸고 우수한 성과를 낸 22개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 에너지 다소비 30개사 대표가 지난 2022년 10월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23~2027년 매년 에너지원단위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고, 첫해인 지난해 2.2% 절감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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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6일 오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KEEP30 및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지난 2022년 에너지 다소비 30개사와 2023~2027년 5년간 에너지원단위를 매년 1%씩 개선하자는 목표로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고 이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를 도입해 135개사와 함께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KEEP30 30개사는 지난 한해 기업당 평균 에너지원단위를 2.2%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상위 7개사는 평균 8.1%를 개선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한 135개사도 평균 3.6%의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했으며 이중 15개 우수사업장은 무려 20.2%를 개선했다.
이날 인증서와 현판을 받은 22개사는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고려아연 △한일시멘트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이상 KEEP30) △롯데칠성 △LG이노텍 △대웅바이오 △HL만도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이엠 △보령 △동서식품 △SSLM △SNT다이내믹스 △엘오티베큠 △동국씨엠 △에코비트워터 △한국에너버리데니슨 △존슨일렉트릭오퍼레이션스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효율 향상은 국가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내년 초 7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 수립과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전부 개정을 통해 기업의 에너지효율개선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