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韓 법인 30주년…"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

이다원 기자I 2025.01.15 09:38:28

1995년 수입차 최초 한국 법인 설립
다양한 투자·활동 이어가며 리더십 획득
韓 사회와 상생…공헌 활동 진행
"30주년 맞아 한정판 출시 등 예정"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2025년 한국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를 슬로건 삼아 BMW와 MINI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색다른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 법인 설립 30주년 맞아. (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1995년 7월 독일 BMW 그룹 100% 투자로 설립됐다.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의 현지 법인으로, 지난 30년간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 브랜드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국내에 도입했다.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때는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BMW 그룹 코리아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2010년 1만대, 2017년 5만대 등 국내 수입차 업계의 리더십을 이어갔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하며 다양한 투자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한국에서 펼치고 있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약 95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BMW 그룹 내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까지 약 162만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국내 투자 금액. (사진=BMW 그룹 코리아)
미래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2011년 설립 이래 약 32만 9000명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BMW 그룹 코리아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에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제공하고 지난 2016년 수입차 최초로 소방재난본부에 소방 지휘 순찰차로 X5 차량 7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BMW 그룹은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건립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2125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ESG 차징 스테이션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약 6조 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하며 한국 기업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BMW 그룹 코리아)
고객 만족을 위해 81개의 BMW 서비스센터와 40개의 MINI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2438명의 공식 인증 정비 인력을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고전압 테크니션과 전문가를 양성, 전기차 정비 인력 348명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며 “올해 BMW와 MINI의 한국 진출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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