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의 기준년을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해 적용했다. 지난 7월 기준년 개편을 2000년~2023년 통계 자료에 적용한데 이어 이번 개편으로 1970년부터 2023년까지의 자료에 변경된 기준년을 적용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과 부채의 규모를 기록한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축적된 우리 경제의 생산능력 및 재산상태(국부)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민대차대조표 통계 작성시 한은의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끌어와서 쓰는데 GDP 시계열 기준이 2015년(구계열) 기준에서 2020년(신계열)으로 개편되면서 이를 관련 통계에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통상 5년 주기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기준년 개편 적용으로 2020년말 국민순자산이 1경8880조원으로 기존 시계열보다 5.2%(940조원) 늘었다. 이에 따라 2023년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전년대비 473조원(2.2%) 증가한 2경305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2401조원)의 9.6배로 전년(9.7배)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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