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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열릴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밖으로는 인공지능(AI) 전쟁과 관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민생은 엄중한 시기”라며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국가 경제를 생각하고 민생 고통을 헤아린다면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 눈에는 국가도 경제도 민생도 없다”며 “오로지 아버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옹립해 절대 권력을 누리겠다는 망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조기 등극을 위해서는 경제·외교·안보·사법부·헌법재판소 모조리 파괴하고 제거하겠다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국민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이 대표의 ‘대표’ 호칭을 뺀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한 압박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 탄핵 선구를 앞두고 민주당의 집단 광기가 극에 달했다”며 “이재명은 대통령 파면이 안 되면 유혈 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수성향 재판관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을사5적을 빗대면서 파면하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전직 원내대표는 탄핵 기각 시 불복·저항 운동을 벌이자며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당의 지도부의 입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이라며 “민주당 초선의원 70명은 김어준의 지령을 받고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 국무위원 총탄핵 추진을 운운하며 무정부 상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한시도 멈출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