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코로나 폭증으로 인한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직원 여러분은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선거관리에 임해줬지만, 모두 저의 잘못으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며 “실행이 어려운 복잡한 지침과 늦장 지시, 일선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업무 추진,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권위적인 태도 등으로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줬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결과적으로 우리 위원회에 국민적 비난과 질책이 빗발침으로써 혼신의 노력으로 희생을 감수해 준 직원 여러분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