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투우부부’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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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맞선 한 달 만에 베트남을 재방문해 B씨와 약혼식을 올렸다. 12월엔 전통혼례를 치렀고, 2023년 3월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살게 됐다.
그런데 그로부터 7개월 후인 2023년 10월.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다고 호소한 B씨는 산부인과에서 4가지 성병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남편도 B씨와 같은 성병에 감염된 상태였다. 입국 전 건강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불과 7개월 만에 성병에 감염된 것이었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B씨는 지난해 10월 A씨에 “친한 언니와 외박을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A씨는 “연락만 잘 되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집을 나간 B씨는 2박 3일간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휴대전화를 보여달라는 A씨의 말에 B씨는 “휴대전화는 내 거잖아”며 화를 냈고, 급기야 비상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등 자해까지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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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가 근무한 유흥업소 출근부도 확보했다. B씨는 2024년 5월부터 주 6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600명 이상 남성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과 함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위자료를 깎아달라”, “유흥업소에서 일해서 갚겠다”며 사과했지만, 이후 A씨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A씨는 “이 여자가 한국에 있으면 저 말고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것 같다”며 “제가 아내를 건국대 어학당에 보내줬는데, 유학생인 척 도서관에서 한국 남학생들한테 접근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