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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0.3%) 증가해 전월(12만3000명, 0.5%)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7만9000명 줄어 전월(6만8000명)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40000명으로 전월(3만4000명)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고, 서비스업도 8만7000명으로 전월(8만7000명)에 비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직이 11만3000명 감소해 전월(8만3000명)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일용직도 12만6000명 줄어 전월(9만6000명)에 비해 늘었다. 상용직(31만9000명→32만명)과 자영업자(2000명→7000명)는 전월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정이 6월에서 5월로 이동하는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경제활동참가율(46.8%→47.3%)과 실업률(9.6%→10.9%)이 동시에 상승했다.
고용시장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명목임금은 상용근로자 정액급여가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하는 등 예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음식숙박업, 사업시설관리·지원업 등에서 높았고, 사업체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사업체에서 예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는 “경기는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생산 측면에서 전반적인 증가세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소매판매 증가율과 소비자심리지수가 낮아지고 서비스업생산이 정체된 모습을 지속하는 등 소비의 개선 흐름은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0.2%)와 기타 운송장비(-18.7%) 등에서 부진을 지속한 반면 반도체생산(8.0%)을 중심으로 전월(0.8%)에 이어 0.9% 증가했다.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05.5를 기록했으나 지난 12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기계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되고, 건설투자도 0%대 낮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투자도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6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공급 확대 전망 등으로 월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 가능성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우려 완화 등이 부각되면서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요 기관들의 2018년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 전망치는 70달러 초반 수준으로 작년말 이후 상향 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문제가 심화되고 유럽의 정세불안 우려도 지속되면서 6월 중순 이후 주요국의 장기국체수익률이 하락했다. 달러화도 대부분의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KDI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각국의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신흥국 가산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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