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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선대위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동참 캠페인을 진행했다.
윤여준 총괄선대본부장은 “지역화폐 캠페인은 ‘같이 사고 같이 삽시다’이다. 무엇인가를 사고파는 것이 자본주의의 일상적인 일이지만 일상적인 측면에서 함께 하자는 상생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경제 효율성을 위해 대기업 중심, 수출 중심, 수도권 중심으로 경제 운영을 했다. 당시엔 불가피한 측면에 있었는데 폐해를 막을 방안을 준비하지 못한 채 낙수효과만 신봉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재난지원금을 겪었고, 낙수효과가 아니라 직수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체감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총괄선대본부장도 “빚으로 버텨온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민주당은 민생 중심이자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톡톡한 효과를 본 지역화폐 발생을 확대하고 의무화해 민생을 지키겠다”며 “국민들이 지역화폐 사용을 동참해 줘 지역화폐로 같이 사고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한병도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은 막무가내로 지역화폐를 비판하고 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 말고 대안을 가져와라”고 쏘아붙였다.
한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시작한 챌린지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윤석열정권 3년간 처참히 무너진 골목상권 회복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용하는 지역화폐 한 장이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며 “더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