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오픈AI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형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모델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처리 방식인 ‘추론(Inference)’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오는 16일 열리는 엔비디아의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스타트업 그로크(Groq)가 설계한 칩이 통합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와 오픈AI 측이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2월 초 오픈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AI 간 통신 등 특정 유형의 문제에서 챗GPT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하드웨어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서 한 소식통은 오픈AI가 향후 추론 컴퓨팅 수요의 약 10%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챗GPT 제조사 오픈AI는 더 빠른 추론용 칩을 확보하기 위해 세레브라스(Cerebras) 및 그로크를 포함한 스타트업과 협력을 논의해 왔으나 엔비디아가 그로크와 200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픈AI의 협상 시도를 차단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8% 하락한 175.28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