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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대기…환율, 1500원대 초반 출발 전망[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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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5.28 08:16:03

간밤 NDF 1500.6원…야간장 1500.2원 마감
연준 이사 “인플레 안 잡히면 금리 인상 준비”
장 중 신현송 한은 총재 기자회견 발언 주시
“달러 실수요가 적극 매수하며 환율 하방 제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초반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등 강보합에 그친 가운데 장 중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대기 중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0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오전 2시 야간장에선 1500.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5만644.28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오른 7520.36,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오른 2만6674.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전쟁은 여전히 협상 국면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상 시그널을 점차 내기 시작한 점은 부담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정책 우려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인플레이션 경계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환율도 이날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신현송 한은 총재의 첫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전날에 이어 재차 1500원대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금통위에서 한은의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경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면서 “이에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달러 강세에도 매도 물량 출회에 상단이 제한되며 150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어느 한 국가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사실상 이란의 관리권 주장에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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