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뒷걸음질 쳤다. 챗GPT를 주력 검색 수단으로 꼽은 응답자 비중은 지난해 8월 13%로 정점을 찍은 뒤 이번 조사에서 10%로 내려왔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챗GPT가 “장기적으로는 분명한 점유율 확대 주자”이지만 지난해 5월 이후 “사실상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구글이 검색에 AI를 붙이면서 기존 검색 사업을 스스로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하지만 설문 결과는 반대였다. 응답자의 60%가 AI를 쓰기 시작한 뒤 검색을 더 많이 한다고 답했고, 검색을 덜 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최근 몇 차례 실적 발표를 통해 AI가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짚었다. 검색에 AI를 적용한 결과 전체 검색량에서 “실질적인 새 성장”이 나타났고,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을 찾으려는 광고주들에게도 유용했다는 것이다.
상업적 목적의 검색에서도 구글의 입지는 견고했다. 항공권·호텔 예약, 서비스 찾기, 휴가지 탐색, 식당 고르기, 여행 계획 등에서 구글은 이용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의 자리를 지켰다. 모든 연령대에서 1위였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구글 제미나이가 챗GPT를 바짝 따라붙었다. 두 서비스를 주력으로 꼽은 응답자 비중의 격차는 3%포인트로 좁혀졌다. 2024년 8월 11%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사 이후 가장 작은 격차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이런 결과를 근거로 구글 검색의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며 알파벳 목표주가를 기존 420달러에서 450달러로 올렸다. 이날 오후 주가 345.23달러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제미나이 앱과 자체 개발 반도체의 외부 판매, 자율주행 사업 웨이모를 꼽았다. 특히 다음 제미나이 모델이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최첨단 모델을 뛰어넘는다면 주가를 밀어 올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자체 칩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AI 비서 ‘제미나이 스파크’가 소비자들에게 안착할지도 관전 요소로 제시했다.





![교수님, 학생들이 멍 때려요…강의실 '숨은 조교'의 정체[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80049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