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 라운드 최종 33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겨 20승 7무 6패로 승점 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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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리그 우승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등을 포함하면 통산 7번째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에 우승을 확정한 것은 전북 현대가 정상에 오른 2018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구단으로는 전북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다.
2024년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부임 세 시즌 만에 우승을 이뤘다. 2023년 포항에서 FA컵 우승을 경험한 김 감독이 지도자로서 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강원이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로 서울을 몰아붙였다. 서울은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으로 버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김진수가 문전으로 파고들던 서민우를 잡아당겼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으로 반칙을 확인했다.
하지만 구성윤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김대원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찬 페널티킥을 몸을 날려 막았다. 튀어나온 공을 노린 모재현의 후속 슈팅까지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과 황도윤, 이한도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13분 안데르손이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전진해 문선민에게 공을 건넸다. 문선민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자신의 시즌 5호 골이었다.
문선민은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동료들과 관중석 앞에 모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 3만22명이 환호했다.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강준혁이 공격에 가담해 구성윤의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서울은 경기 막판 클리말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승리까지 챙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울은 울산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서포터스는 우승 트로피 모양의 대형 구조물과 벚꽃 풍선으로 10년 만의 정상 복귀를 축하했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두 골 차를 따라잡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완델손과 김승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울산을 구한 것은 이동경의 왼발이었다. 후반 16분 크로스로 김영권의 헤더 골을 도왔고, 7분 뒤에는 직접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45분 골키퍼 조현우가 조르지의 페널티킥을 막아 패배를 피했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A의 마지막 자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인천은 홈에서 제주SK FC를 3-1로 꺾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46을 기록했지만, 인천이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 올랐다. K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득점이 많은 팀에 높은 순위를 준다.
인천은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 20분 제주 유인수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도 잡았다. 이후 네게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동률의 중거리 슈팅과 이청용의 쐐기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인천은 1부 복귀 첫해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하위 광주FC는 부천FC 원정에서 아이데일의 두 골과 바 루아의 한 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승점 21이 된 광주는 11위 부천(승점 32)과 격차를 11점으로 좁혔다.
전북은 안양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후반 추가시간 루빅손의 결승골로 김천 상무를 2대1로 꺾었다.
파이널A에는 서울·울산·대전·전북·강원·인천이 진출했다. 제주·안양·포항·김천·부천·광주는 파이널B에서 경쟁한다. 각 팀이 같은 그룹의 나머지 다섯 팀과 한 차례씩 맞붙는 파이널 라운드는 다음 주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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