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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플라스틱엑스와 250억원 규모 폐플라스틱 재생설비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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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I 2026.10.30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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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정읍 플랜트 상용화·재생원료 해외 수출 이어 설비 공급사업 확대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친환경 재생 에너지·자원순환 기술기업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엑스와 총 250억 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설비인 RGO 총 50톤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브정읍공장의 분해설비 (사진=도시유전)
웨이브정읍공장의 분해설비 (사진=도시유전)
이번 계약에 따라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엑스를 통해 2027년 국내 재활용업체에 해당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5년 11월, 전북 정읍 ‘웨이브 정읍’ 상업화 플랜트 준공과 지난 8월 재생원료 해외 수출에 이어, 설비 공급시장으로 사업화 영역을 확대한 중요한 성과다. 기존 재활용업체들은 수거·선별 중심의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재생원료 생산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시유전의 핵심기술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직접 연소하지 않고, 전기 간접가열과 특수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약 300℃의 저온에서 분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석유화학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재생원료(RGO)로 전환한다. 도시유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과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 PLUS)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화 기반을 확보해 왔고 국내외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다.

도시유전은 2025년 11월 우리기술과 공동 추진한 웨이브 정읍 플랜트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하루 약 24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으며, 2026년 8월부터 재생원료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도시유전은 국내 설비 공급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업체와 해외 플랜트 구축과 기술협력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웨이브 정읍이 독자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계약은 기술과 설비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설비 공급사업과 재생원료 생산사업을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친환경 자원순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엑스 정병석 대표는 “도시유전의 독자 기술과 웨이브 정읍의 상업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재활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자원순환 시장에도 공동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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