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이드임팩트 협약식을 열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총 약 2억 2000만 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베타 라운드를 거쳐 올해부터 정식 라운드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동료 평가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프로젝트는 임팩트 트랙과 스파크 트랙으로 나뉘어 각각 지원받게 된다. 임팩트 트랙에 선정된 10팀은 팀당 1200만 원, 스파크 트랙에 선정된 20팀은 팀당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신설된 스파크 트랙은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팀은 임팩트 트랙에, MVP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팀은 스파크 트랙에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팀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AI 프로젝트는 8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40개 팀이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전체 88개 팀 중 절반 가량이 AI 기반의 프로젝트를 제시한 셈이다.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팀 피아니스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Rubato)’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진동 모터와 오픈 CV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과 건반을 인식하고 매칭하여 시각장애인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다수의 대학생 팀들이 참여하며 청년들의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해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에 참여한 팀들도 올해 라운드 1에 재차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팀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 약자에게 필요한 계단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계단정복지도’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임팩트 트랙에 선정됐다. 이들은 IT 기술을 활용해 장애물 없는 경로를 제공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이밖에도 ‘포인핸드’(유기동물 보호소 통합 관리 시스템), ‘열달후에’(저체중 출생 위험 감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픽포미’(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앱) 등이며, 스파크 트랙에는 ‘Braille Camp’(시각장애 학생 수식 점자 변환 서비스), ‘COM-US’(농인 부모와 코다 간 교감 지원 앱) 등이 포함됐다.
유승원 브라이언임팩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올해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들을 만나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선정된 팀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임팩트 챌린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