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양 병원이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해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이고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당뇨발 등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에 대해 상호보완적 협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병원은 이를 위해 이날 협약과 함께 당뇨발 집담회를 개최, 그동안 협력 진료한 환자 사례와 임상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집담회에서는 공동의 진료 방향성과 연속성을 구체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도 논의됐다.
예손병원 문정석 족부센터원장(정형외과)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관 간 협력을 넘어 환자 중심의 진료 연계를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협약을 통해 신속한 이송체계 및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더 확대해 지역 주민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공공의료협력실장(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부천세종병원은 중증 응급환자 이송 및 치료를 위한 전국 의료기관 협력체계인 ‘세종심혈관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예손병원과 협약으로 특히 부천지역 중증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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