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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수현 직접 만나나…긴급 기자회견 현장출동 예고

김가영 기자I 2025.03.31 13:30:03

가세연 측, 유튜브 통해 기자회견 출동 알려
김수현, 변호사와 긴급 기자회견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대표 김세의)가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찾는다고 예고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현장출동]성범죄자 김수현 기자회견’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찾는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표명한다. 다만 기존 기자회견처럼 질의응답은 없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미리 양해 드릴 말씀으로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 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과연 입장 표명 만으로 이같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간 가세연의 등장으로 기자회견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압박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가장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이를 부인했지만,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가세연과 자료를 제공한 고 김새론의 유족,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가세연 측은 김수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N번방급 영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24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27일 고 김새론의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를 했다는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2016년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17세(만 16세)일 때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것. 대화 속에서 고 김새론은 김수현에 “쪽”이라는 표현을 했고 김수현은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또한 김새론에 “보고 싶어”,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잘 수 있을 것 같아” 등의 내용을 보냈다.

이어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더라. 첫사랑”이라 표현을 했다. 또한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다”고 김수현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속옷 입은 마네킹의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을 추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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