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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래플’이었다. 응답자의 74.9%가 대체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추첨을 통해 상품 구매 기회를 주는 판매 방식을 뜻하는 ‘래플’을 ‘추첨 판매’로 다듬었다.
새로운 사회적 흐름이나 변화에 대한 강한 반대를 뜻하는 ‘백래시’는 ‘반발’로 바꿨다. 강력 범죄가 발생한 것처럼 허위 신고를 해 경찰력을 출동하게 하는 ‘스와팅’은 ‘강력 범죄 허위 신고’로 정했다. 다른 기업의 주 기술을 활용해 파생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뜻하는 ‘서드 파티’는 ‘외부 협력사’ 또는 ‘연계 협력사’로 다듬었다.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쓰이는 새 용어도 쉬운 말로 바꿨다. 자연어를 사용해 프로그램 명령어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은 ‘대화형 코딩’으로, 인공지능 기술로 무분별하게 생산된 저급 콘텐츠를 뜻하는 ‘인공지능 슬롭’ 또는 ‘에이아이 슬롭’은 ‘인공지능 저급 콘텐츠’로 정리했다.
검색 엔진이나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은 뒤 해당 정보를 제공한 웹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는 현상을 뜻하는 ‘제로 클릭’은 ‘무방문 검색’으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새 기술과 온라인 환경 변화에 따라 빠르게 확산하는 외래 용어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용어 표준안도 함께 심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방청이 마련한 소관 분야 전문용어 표준안 8개가 대상이다. 조명 등의 빛이 사람 눈에는 잘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깜빡이는 현상을 뜻하는 ‘플리커 현상’은 ‘빛 떨림 현상’으로, 독성 물질을 없앤다는 뜻의 ‘제독’은 ‘오염 제거’로 다듬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새로 유입되는 낯선 표현을 신속히 검토해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