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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부담이 맞물리며 각각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해리슨 고문은 핌코가 일정 수준의 듀레이션(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민감도) 익스포저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향후 빅테크 등 주요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리거나 실물 경제 성장이 무뎌질 때 채권 자산이 우수한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진단은 핌코가 함께 발표한 향후 6~12개월 순환전망 보고서에도 반영됐다. 핌코는 초기 수익률(채권 금리)이 높은 수준을 형성함에 따라 확보되는 이자수익이 예상 밖 물가 급등 위험(꼬리위험)을 보완해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과열 양상이 식거나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때 국채가 포트폴리오의 확실한 쿠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핌코는 만기 5~7년 구간의 미 중기 국채를 여전히 유망한 구간으로 꼽았다.
물론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았다. 핌코는 미국과 프랑스를 향후 부채 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국가로 지목하며, 정부의 추가 재정지출 확대가 금리 상승과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장·단기 금리 차 확대)을 유발할 핵심 리스크라고 짚었다. 더불어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대규모 회사채 물량 출회 역시 국채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고금리에도…美 증시 ‘사상 최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훌쩍 넘어 24년 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도 뉴욕증시는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7818.9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넘어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5% 오른 2만7599.79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상승한 5만1521.28에 장을 마쳐.
높은 금리와 국제유가가 기업과 소비자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보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더 강하게 작용.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현재 주식시장이 ‘슬픔(grief)의 첫 번째 단계인 부정(denial)’에 있다고 주장. 사상 최고치 행진 이면에서 AI 낙관론과 과열 경고가 정면으로 맞서.
美 3년물 국채 입찰금리 4.932%…2006년 이후 최고
-미국 재무부의 3년물 국채 입찰 금리가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580억달러(한화 약 77조7200억원)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은 4.932%의 금리에 낙찰됐다.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미 국채금리가 최근 수십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을 소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 입찰을 앞두고 JP모건 전략가들은 3년물 금리가 지난달 입찰 이후 4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며 현 수준에서 낙찰될 경우 2006년 5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입찰 금리가 될 것으로 예상.
이날 국채시장 전체로는 최근의 가파른 매도세가 다소 진정.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하락한 5.270%, 2년물은 4.2bp 떨어진 4.789%를 기록. 전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英소비자들 “앱 수수료 30% 비싸”…구글 상대 2조원대 소송
-구글이 영국 소비자 약 2000만명이 피해 대상에 포함된 12억파운드(약 2조 134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에 직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에게 최대 30%의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고, 이 비용이 구글플레이의 소비자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게 원고 측 주장.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 경쟁항소심판소(CAT)에서 구글을 상대로 한 소비자 집단소송 심리가 시작. 원고 측은 구글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가능했을 수준보다 높은 수수료를 개발자에게 부과했고 그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분석. 구글은 반경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구.
美 8월 수입 사상 최대…AI 투자붐 영향
-미국의 수입이 8월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가 1056억달러(약 141조 4620억원)로 크게 확대.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급증한 영향.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과 인구조사국은 6일 미국의 8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1056억달러로 전월보다 13.7% 증가했다고 발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21억달러를 웃돌아.
수입은 전월보다 4.3% 증가한 420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상품 수입은 5.3% 늘어난 3422억달러. 반면 수출은 1.4% 증가한 3152억달러에 그쳐. 상품 수출은 2.2% 늘어난 2057억달러. 특히 미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설비투자가 수입 증가로 이어져. 컴퓨터와 주변기기, 반도체, 통신장비 등이 포함된 자본재 수입은 한 달 새 62억달러 증가. 반도체 수입은 24억달러 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
AI 전력난…구글, 전력 3.6GW 확보 계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빅테크의 원전 확보전이 기존 원전의 출력 증강으로 확산 중. 구글과 컨스텔레이션은 6일 미국 최대 전력망인 PJM 지역에서 총 359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핵심은 기존 원전의 발전량을 끌어올리는 것.
구글은 컨스텔레이션이 보유한 원전 여러 곳에서 890MW의 전력을 공급받는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 컨스텔레이션은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에 있는 11개 원자로의 설비를 개선해 발전 용량을 확대. 이를 위해 43억달러(약 5조 76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증설된 원전 전력은 이르면 2028년부터 공급. 구글은 이와 별도로 컨스텔레이션과 PJM 지역에서 2.7GW의 전력을 추가 공급받는 15년 계약도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