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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병력 대신 '드론' 집결…우크라, 독립기념일서 군사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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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8.25 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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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35주년 독립기념일 행사 개최
수십대 무인차량부터 무인정 모습까지
상공 나는 드론 떼도, 미래전쟁 양상 보여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러시아와 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35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드론·로봇 전력을 중심으로 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과거처럼 대규모 병력 등을 과시하는 것이 아닌 최첨단 무인정, 무인항공기 등으로 미래 전쟁 양상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쳐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1시간 36분 분량의 35주년 독립기념일 행사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후반부에는 무인 군용차량 수십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가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고, 드니프로 강을 지나는 무인정부터 하늘을 비행하는 무인항공기 등이 비춰졌다.

영상에선 목소리로 “적이 약점을 노리는 곳에서 우리는 오히려 우위를 점한다. 모든 기계 뒤엔 진실한 마음과 밝은 지성이 있다”고 해설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날 독립기념일 행사는 열병식 대신 우크라이나가 자체 생산한 드론과 방산 기술 제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많은 병사들과 전차 등을 대거 출동시키는 과거 방식의 열병식이 아닌 최신 전쟁 양상을 관통하는 무인항공기 등을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독립기념일 행사엔 유럽의 주요 정상들이 참석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요 특사들은 불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소피아 대성당 앞 연설에서 “35년 전, 그리고 2022년 침공 직전에도 서방 정보기관들은 우크라이나가 며칠 만에 굴복할 것이라 예상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인은 국가의 독립을 되찾았고, 반드시 이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지원이 줄었다며, 겨울철 도심 방어를 위해 최소 300발의 미사일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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