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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는 은행과 핀테크 기업, 일반 기업들이 단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보유할 수 있는 계좌를 제공하면서 두 자산 간 상호 전환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과 연계된 결제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은행이나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으로 수취인 현지 은행 계좌와 카드로 자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는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자금이체 네트워크인 ‘마스터카드 무브(Mastercard Move)’와 연결된다. 마스터카드 무브는 은행 계좌와 카드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70억개 이상의 송금 목적지로 자금을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마스터카드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연결해 이용자들이 결제카드를 통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결제 서비스 기업 누베이(Nuvei), 카드 발급·결제 플랫폼 기업 마케타(Marqeta)를 비롯해 온탑(Ontop), 빔(Beem), 아몬드 핀테크(Almond FinTech) 등 여러 핀테크 기업들이 초기 연동 파트너로 참여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현재 시스템 연동 단계에 있는지, 실제 상용 서비스 운영 단계에 진입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마스터카드가 기존의 결제 처리 사업을 넘어 금융회사들이 자체 브랜드로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스터카드는 2027년 중 마스터카드 무브를 통한 자금 지급 서비스를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40개 이상의 통화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도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비자(Visa)도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의 스테이블코인 사전 예치(prefunding) 서비스를 정식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2025년부터 시범 운영돼 왔으며, 결제 처리업체 이뇨 글로벌(Inyo Global)이 첫 번째 서비스 지원 사업자로 참여한다.
비자는 기존 사업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기술 통합을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여러 블록체인에 걸친 결제 정산부터 지난 7월 출시한 ‘비자 스테이블코인 플랫폼(Visa Stablecoin Platform·VSP)’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것이다. VSP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minting), 상환(redemption), 보유, 전송 등 GMP와 유사한 기능을 일부 제공하지만, 기존 서비스와 별도의 독립적인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같은 카드사들의 서비스 출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거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올해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량은 비교적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거래 활동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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