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 고양시 등에 따르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서 지하 3층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건물 인근 도로가 내려앉아 수백명이 긴급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붕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관 기관이 현장 상황을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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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해당건물 지하3층 기둥이 일부 파손됐고 주차장 입구 앞 인도의 지반이 직경 5m, 깊이 0.5m정도 내려 앉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마두역 인근 8번 출구와 밀접한 건물로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2730㎡ 규모 상가로 내부에는 음식점 9곳과 유흥업소 2곳, 미용실 5곳 등 총 18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의 구조물이 파열하면서 땅꺼짐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서는 전부터 지반침하 현상이 있었다는 진술이 있는데다 과거 비슷한 신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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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문적인 건물 구조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도로지하의 각종 배관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인해 마두역을 통과하는 3호선 열차 운행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