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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검소한 김정숙 공격 그만.. 싸구려 옷 직접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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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I 2022.03.30 14:20:3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검소함이 몸에 밴 김정숙 여사 공격은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과거 착용한 표범 모양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2억원대 제품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조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는 참여정부 때부터 잘 아는 사이”라며 “겉으로 화려해보이는 건 나라를 대표하는 영부인이니 워낙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코디를 잘 했기에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여사님은 로펌 대표의 부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말로 검소하고 소탈하다”며 “기회가 되면 여사님의 손을 한 번 보시기 바란다. 고운 얼굴과 달리 손은 평생 막노동한 사람처럼 우락부락 거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한지 도배, 장판을 손수하는 것은 물론, 수많은 손님들 직접 음식 만들어 대접하고, 홈쇼핑에서 싸구려 옷 구매해서 직접 리폼해 고급 디자인의 옷으로 바꾸기도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김 여사가) 저와 동대문 시장을 다니며 장만한 2~3만원짜리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출간하는 책에 싣기도 했다”며 “청와대에 있는 중에도 제가 아는 지인을 통해 동대문 시장의 저가 핸드백과 악세서리 구입을 문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더 많은 에피소드를 알고 있지만 서서히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게 혹시라도 누가 될까 그동안 침묵하고 있었다. 나라도 입을 열어야 할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의 일부라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는 “시민단체를 앞 세워 연일 김정숙 여사의 옷값으로 쓰였을 거라며 청와대의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고 난리도 아니다. 청와대에서 특수활동비는 옷값으로 쓰이지 않았고, 안보 등의 이유로 용처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발표했으니 이제 떠나는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년 후 또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있느냐”며 “5년 후에 진보적 시민단체를 앞세워 민주당이 똑같은 일을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에게도 할 수 있다.정권교체 때마다 이런 불행을 얼마나 더 반복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것이냐. 제발 증오와 적대의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자와 국민의힘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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