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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수출 네고까지…환율 1330원대로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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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10.07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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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37.30원…5.35원 하락 출발
프랑스 재정 우려 완화에 달러화 하락
위험선호 회복·수출업체 네고에 하락 압력
수입 결제·해외주식 환전 수요는 하단 지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 중반으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재정 불안 완화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사진=AFP
7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날 주간 종가(1343.6원) 대비 5.35원 하락한 수준이다.

전날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43.6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이 제한됐다. 이후 뉴욕시장 종가는 1338.1원으로 내려왔다.

간밤 달러 약세를 이끈 것은 유로화 반등이다.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연합 의원이 재정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프랑스 채권시장이 진정됐고,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1.849로 전장보다 0.28%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97달러로 0.35%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내린 5.270%, 2년물은 4.0bp 하락한 4.791%를 기록했다. 프랑스 재정 불안 완화와 국제유가 부담 감소가 채권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뉴욕증시도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오른 5만1521.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7818.93, 나스닥종합지수는 0.45% 오른 2만7599.79에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위험선호 흐름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다만 전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조 7600억원 이상 순매도한 만큼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 회복까지 더해지면서 1330원대 중반의 지지력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역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역외의 반등 베팅이 유입될 경우 추가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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