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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점검…“의료진 정책지원 노력”

강신우 기자I 2025.01.24 11:45:00

서울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방문
“설 연휴, 의료서비스 이용 적극 지원”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설 연휴기간 응급실 환자 쏠림 우려도 있는 만큼 경증 환자들이 발열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병원이 적극적으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병원에서 의료시설을 살펴보고 근무 중인 현장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환자를 직접 만나 격려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 동북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현재 발열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매일 문을 열어 호흡기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겨울철 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비하여 경증환자 분산진료 및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했고 운영기간(~2월28일) 동안 진료협력병원 진료지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환자들의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발열클리닉을 비롯한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119, 129·120 콜센터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급증에 대비해 연휴 기간에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2일부터 2주간을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고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정부는 환자 곁에서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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