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5일자로 이 후보자를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금이사는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업무수행계약 승인을 거쳐 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당초 이달 초 청와대로 인사검증 보고가 올라갔으나 최종 협의 단계에서 장기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차기 CIO 최종 후보군을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를 포함한 4명으로 압축한 뒤 인사검증을 진행해왔다. 장기간의 검증과 최종 낙점 절차 끝에 민간 운용사와 공적 연기금 양쪽에서 운용 경험을 쌓은 이 신임 CIO가 최종 선택됐다.
이 신임 CIO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 조사팀을 시작으로 SG증권 리서치 애널리스트, DB자산운용 조사분석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NH-Amundi자산운용 CIO를 맡았고,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학연금 CIO를 지냈다. 2024년부터는 법무법인 세종 기업금융부문 고문으로 근무해왔다.
특히 사학연금 CIO로 4년간 공적 연기금의 자금운용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후보군 중에서도 해외자산 관리 경험이 많은 점이 최종 낙점으로 이어졌단 평가다. 국민연금은 이 신임 CIO가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CIO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8년 9월 14일까지 2년이다.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이사는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등 국민연금기금의 관리·운용 전반을 총괄한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날 신임 복지이사에 김대순 후보자도 임명했다. 김 신임 복지이사는 1999년 국민연금에 입사해 전략경영부장, 미래혁신기획단장, 정보화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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