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는 내일 오후 2시에 출범한다”면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월·수·금요일에는 선대위로 대체하고, 화·목요일에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출범 시 공약집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 대변인은 “내일은 출범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누가 어떤 역할을 맡는지, 당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크게 부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 자체로 여론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내일은 정책 발표는 크게 붙이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책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날을 잡아 정책만 부각할 수 있는 시점에 따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오는 30일 오전 10시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장악 청문회가 열린다”며 “이미 채택된 증인 외에도, SKT 해킹 사건과 관련해 대표이사가 오전에 출석해 질의에 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1일이나 2일 중 추경안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오는 30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최근 발의된 특검법 2건이 상정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아동수당을 두 배로 늘리고 지급 기간도 10년 연장하는 방안이 공약으로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정책이 아니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내부 원칙”이라며 “공식 발표되지 않은 내용은 우리 공약이나 방향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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