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쿠페형 전기 SUV' ID.5와 2025년형 ID.4 사전계약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종에 대한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스트셀링 순수 전기 SUV 2025년형 ID.4와 첫 쿠페형 전기 SUV ID.5가 그 대상이다.

폭스바겐 2025년형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

ID.5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폭스바겐 전기 SUV 고유의 우아함과 탁월한 효율성, 쿠페 스타일의 역동성과 우수한 공기역학성능을 겸비했다.

ID.5는 전장 4600㎜, 전폭 1850㎜, 전고 1620㎜로 ID.4 대비 15㎜ 길고 5㎜ 낮아 유려한 느낌을 준다. 휠베이스는 2765㎜로 실내 공간도 차급 대비 여유롭다.

또한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프론트 및 리어 범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블랙루프, 실버 스트립이 이어지는 필러 라인과 바디 컬러로 마감된 범퍼 및 사이드 하단부 등이 역동적인 조화를 이룬다.

쿠페 스타일을 통해 주행 효율도 향상했다. ID.5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6로 유선형의 쿠페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2025년형 ID.4는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직관적인 대화면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 탑재하고,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를 적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폭스바겐 2025년형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또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쿠페형 전기 SUV ID.5와 더불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2025년형 ID.4를 도입했다.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영구자석 로터와 개선된 스테이터 및 고출력 전류를 제공하는 신형 인버터가 적용된다.

2025년형 ID.4와 ID.5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m에 달하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기존 ID.4 대비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된 성능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4㎞로,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kWh로 인증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ID.5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 중 가장 긴 복합 434㎞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며, 전비는 복합 5.0㎞/kWh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5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은 ID.4 Pro Lite 5299만원, ID.4 프로 5999만원 등이다. 모두 세제 혜택 적용 이후이며 부가세가 포함됐다. ID.5는 ID.5 Pro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공식 판매 가격은 6099만원이다. 2025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합리적인 실구매가가 예상된다.

2025년형 ID.4의 고객 인도는 올해 1분기 중, ID.5의 고객 인도는 올해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코리아 전국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