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한·미 통상 협의가 진행된 가운데 장 마감 후 미국에서 주요 이벤트와 지표가 대기 중이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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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43만 7000건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750만건을 하회했다.
같은 날 실시된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선 440억달러 규모가 4.092%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53%에서 279%로 상승, 양호한 수요를 보였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4.6%서 65.4%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도 강세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4틱 오른 107.29에,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오른 118.4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6.5bp서 36.3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3bp서 -8.6bp로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