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 달간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는 전고점 대비 각각 40%, 57% 급락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 등 수급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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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AI 서버용 MLCC와 패키징기판의 공급 부족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 상승과 공급자에게 유리한 계약 체결, 고객사의 신규 설비 공동투자 등으로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고, 빅테크 기업과의 장기 공급계약이나 대규모 수주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MLCC와 패키징기판 시장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한 ‘완판과 판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 공급계약 비중이 확대되고 대규모 선수금 수취 사례가 늘어나는 점도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호실적이 확인되는 7월 말부터 주가가 바닥을 다진 뒤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복된 급격한 주가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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