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했다.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과 청정수소 수요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과제를 논의했다.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신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한 뒤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부사장은 제주가 이 같은 에너지 전환 모델을 실증하고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청정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기후경제수도’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 제주 구좌읍 행원에 조성된 3.3MW 규모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수소버스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27년까지 누적 기준 승용차 290대, 버스 76대, 트럭 3대 등 370여 대의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와 2021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수소와 차량·전력 간 양방향 전력 흐름을 의미하는 V2G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 부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결합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날 열린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전략: 저탄소 전력에서 산업·모빌리티까지’ 세션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FCEV 기반 도시 모빌리티 회복탄력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FCEV가 BEV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각 기술의 특성에 따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장거리·고중량 운송 분야를 비롯해 버스·택시·물류트럭 등 필수 모빌리티 영역에서 FCEV의 활용 가치가 높다고 제시했다.
|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는 장거리 운송과 재난 대응 등 안정적인 운행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력 기반 모빌리티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청정수소 수요 생태계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 전시 공간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와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전시했다. 수소 모빌리티와 전동화 기술을 함께 소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