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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명…"올해는 109만명 전망"

김미경 기자I 2025.01.23 11:00:00

지난해 입항 크루즈선 414척 집계
2023년 대비 관광객 약 3배 증가 수치
문체부·해수부·기항지 협력 지속
"크루즈 산업 성장 촉진, 뒷받침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81만 명, 입항한 크루즈선은 414척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관광객(27만3000명)은 약 3배, 입항 크루즈선(203척)은 2배 증가한 수치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이 약 1.13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폭이 크다”며 해양수산부와 기항지 협력 등을 통해 올해 약 109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5년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 560척으로, 약 109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앞서 문체부와 해수부는 해운·관광이 융합된 크루즈 산업 등 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과장급 전략 인사 교류(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를 실행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6월 17일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 수립하고 △기반시설 개선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 △인센티브 제공 등 4개 전략과제를 이행했다. 또한 기항지가 있는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항만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크루즈선을 공동 유치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두 부처는 올해도 방한 크루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을 통해 크루즈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방한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루즈관광 대한민국 7대 기항지 테마브랜드 전략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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