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2024년 1월에 창업한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첫 투자 유치로, 시드 라운드는 쿼드벤처스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가 참여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대표 백두산)는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을 인식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최적화하는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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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기술은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행 지역과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고정밀 지도와 같은 인프라 없이도 즉시 주행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창업진은 국내 1세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의 공동 창업자들로,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과 한국과 미국에서의 상용화 및 현장 적용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인천국제공항 사업 수주
국제공항 및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이동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국제공항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대형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캠퍼스 및 산업시설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다양한 공간과 산업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내 및 저속이동차량(LSV) 주행 시장에서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D2SF는 투자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들과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다 기술 기업 ‘모빌테크’가 팀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는 네이버랩스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시뮬레이션 사업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