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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기존 계획보다 3~4GW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 기조를 질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막연한 수요를 12차 전기본에 모두 넣기는 어렵다”며 “기업들의 계획과 현실적인 수요를 감안해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전력수요를 과대 또는 과소 추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12차 전기본의 핵심 변수 중 하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전력수요를 어느 수준까지 반영하느냐에 따라 향후 발전설비 확충과 송전망 투자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에 별도의 전기요금제를 신설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그리드코드(Grid Code·전력망 접속 및 운영 기술기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그리드코드를 만드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해야 할 숙제”라며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데다 운영 과정에서도 다양한 요소가 있어 이를 계약 과정에서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를 신설하겠다고 한 만큼 적절한 그리드코드를 만드는 것은 장기적으로 AI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사이의 부담도 인정했다. 그는 “AI 혁명으로 전력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다시 석탄발전으로 충당할 수는 없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적절히 조합해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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