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6명 생명 구한 인명구조견 '수안' 은퇴…도, 일반에 무상 분양

인명구조견 ‘수안’이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지시를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6명의 국민의 생명을 살린 인명구조견 ‘수안’이 8년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수컷으로 2008년에 태어난 수안은 2010년 경기북부산악·붕괴 등 각종 사고 수색임무를 맡고 2010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배치돼 총 197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수안은 8년 동안 6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총 3회 입상한 것은 물론 2011년 열린 ‘제1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수색종목에서 1위를 할 만큼 영리한 인명구조견으로 이름을 알렸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수안이 노령으로 인한 건강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 은퇴를 결정했으며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12월 31일(월)까지이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