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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우려 약화에…비트코인 6.4만달러 회복[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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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08.18 0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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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6만4000달러대…24시간 전보다 2.39% 상승
美 소매판매 부진에 추가 금리인상 우려↓…달러 약세 영향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국채금리 상승…뉴욕증시 3대 지수↓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뛰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준 반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과 달러 약세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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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디지털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9% 오른 6만433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4일 6만2530달러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이후 반등하며 나흘 만에 6만4000달러선을 되찾았다.

비트코인 반등에는 미국의 통화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3% 내린 99.19를 기록해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4.68%로 하락했다.

경기 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달러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투자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4.25포인트(0.32%) 내린 2만6644.9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72.63포인트(0.51%) 떨어진 5만3459.7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0.70포인트(0.52%) 하락한 7745.0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에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60일 협상 시한이 별다른 연장 조치 없이 종료된 가운데 양측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며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란도 미국과의 외교적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의 방어 중심 군사 전략에서 공세적인 태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재차 부각됐고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유가 오름세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미 국채금리까지 뛰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당시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위원들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9를 기록하며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전날 36(공포), 지난달 33(공포)에서 소폭 오른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가,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이 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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