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DS부문 사내게시판에는 초기업조합 소속의 조합원들 주도로 ‘기부금 약정 취소’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금 약정 제도는 희귀질환이나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이 일정 후원금을 약정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1:1로 매칭해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선의에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더해, 기부 효과를 두 배로 늘리고 사회공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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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노조의 연대의식이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부금 약정 제도는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겠다는 회사와 임직원의 공동 약속인데, 노조가 이를 단순히 ‘돈 문제’로 취급해 파기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노조가 한쪽에서는 천문학적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매칭 기부금 몇 만 원조차 아깝다고 하는 것은 이중적인 행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