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3년물 입찰 이벤트를 소화한 시장은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동결 경계감이 맞물리며 금리 상승폭이 확대,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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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
외국인이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이번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맞물리며 국내 금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지난주만 해도 1월 인하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동결에 대한 경계가 짙은 것 같다”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상당한 되돌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선 총 응찰 금액 7조 4800억원이 몰려 응찰률 299.2%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600~2.665%로 집계됐다. 낙찰금리는 2.625%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 8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20분 기준 2.720%로 전거래일 대비 6.6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6bp 오른 2.656%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5.9bp 상승한 2.741%, 10년물 금리는 4.0bp 오른 2.880%를 보인다. 20년물은 1.6bp 오른 2.764%, 3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2.724%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06.6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0틱 내린 117.0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6틱 내린 146.04를 기록, 21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132계약 순매도를, 은행 366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215계약 순매수, 금투 1617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추세지수가, 오는 14일 오전 1시에는 미국 12월 뉴욕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