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지속발전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출된 논문 중에서 우수논문들에 시상하는 자리다.
최우수상은 최병욱 건국대 교수가 작성한 ‘외국인의 고빈도 IOC 주문은 정보기반거래인가?’에 돌아갔다. 이 논문은 코스피200 옵션시장에서 체결량 기준 56%가 즉시체결 및 잔량 취소(IOC) 주문에 의해 체결됐으며 외국인에 의한 IOC 주문이 99.7%를 차지하고, 외국인의 IOC 주문은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흐름 분석 알고리즘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또 김솔 한국외대 교수의 우수상 수상 논문 ‘코스피200 옵션 시장의 최적 옵션가격결정모형’은 가격결정과 헤지 성과 측면에서 다양한 옵션가격결정모형을 검증하고, 가장 단순한 블랙숄즈 모형이 가격 예측과 헤징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장려상은 정재만 숭실대 교수와 이우백 방송통신대 교수가 공동 집필한 논문‘한국 주식시장 유동성 공급자(LP)의 성과 분석’이 수상했다. 이 논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유동성공급자의 유동성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LP기간 종료 이후까지 유동성 증가효과가 실재함을 검증했다.
거래소는 “우수논문상은 학계 및 업계의 관심을 높여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론발전을 촉진하고 실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논문의 내용을 신상품 개발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