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동북부 유일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동북부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

17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올해 첫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10곳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전국 71개 의료기관이 공모한 평가에서 1차 서면심사와 2차 구두 평가 등 심사를 통과해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취약지 진료권에서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핵심 역할을 담당, 지역 내 급성기 질환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게 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홍보와 교육은 물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과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격차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송현 병원장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2021년 병원 개원 후 전문의 중심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응급 진료체계를 강화한 결과”라며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체계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4년 2차 경기 북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