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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을 2000~2500달러(약 275만~344만원) 사이로 역대 최고가 아이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부담을 반영하기 이전 가격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
아직 주요 부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할 전망이다. 궈밍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형 폴더블 아이폰에 공급하기 위해 연간 700만∼800만개의 폴더블 패널 생산 능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폴더블폰의 단점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중앙의 주름을 없애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아이폰이 최근 둔화하고 있는 아이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폴더블 스마트폰을 대중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이폰 판매는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정체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중국 화웨이 등 애플의 경쟁사들은 2019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폴더블폰의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