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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재단, 사회적 기업 ‘투자 공백’ 메울 공공·민간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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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9.18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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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베 아시아 임팩트 투자 포럼서 공익재단 역할 제시
14년간 스타트업 374개 육성…7481개 일자리 창출

16~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참가자 단체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 행사 메인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적 기업의 초기 사업 위험을 정부와 민간 재단이 함께 나눠 부담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사진=정몽구 재단)
16~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참가자 단체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 행사 메인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적 기업의 초기 사업 위험을 정부와 민간 재단이 함께 나눠 부담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사진=정몽구 재단)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 기업의 초기 사업 위험을 정부와 민간 재단이 함께 나눠 부담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공공지원이 끝난 뒤 민간투자를 받기 전까지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메워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들의 성장을 돕자는 취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6~18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메인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혁신을 위한 자본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재무적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 분야의 교류 행사다. 올해는 한국의 D3쥬빌리파트너스와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이 공동 주최했으며, 아시아와 미국·유럽·호주 등의 관련 분야 리더 100명이 참여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환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최재호 재단 사무총장은 17일 ‘촉매자본’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사회적 기업이 공공지원과 민간투자 사이에서 마주하는 이른바 ‘회색지대’를 짚었다. 이 시기에 공익재단이 초기 실패 위험을 함께 감수함으로써 후속 투자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사무총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재단이 위험을 분담하는 ‘공공-자선 파트너십’도 제안했다. 공익재단이 보유한 자산을 사람과 사회적 관계에 투자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부’를 축적하자는 구상이다.

재단은 이러한 역할의 사례로 사회혁신 기업가 육성 사업인 ‘CMK 임팩트프러너’를 소개했다. 2012년부터 사회문제를 사업 모델과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으며, 재단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총 374개 기업을 지원해. 7481개의 일자리와 377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부터는 지원의 중심을 조직에서 기업가 개인으로 옮겨 사회혁신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재단은 올해부터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CMK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육성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회혁신가들의 해외 성장과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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