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설정으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 폄훼 등의 이유로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조선구마사’ 방영 중단을 요구한 청원인은 “드라마가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내용과 화면으로 구성돼있다”고 주장했고 ‘설강화’ 촬영 중지를 주장한 청원인은 “민주화운동을 모욕하고 안기부를 미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현재 방심위 5기 구성이 지연돼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구성되는 즉시 안건을 상정해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