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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현금을 태웠다’는 용어의 뜻을 묻는 댓글에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X계정에서 “현금을 태운다는 것은 유입액이 일정 기간의 자산 증가분보다 많았다는 뜻이며, 그런 정의에 따르면 실제로 현금을 태운 것이 맞다”고 답했다. 즉, ETF 펀드로 들어온 자금보다 자산 규모가 덜 늘었다는 뜻으로, 결국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유입액 일부를 상쇄했다는 의미다.
두 대표 ETF의 성과를 비교하면 이런 엇갈린 모습은 더 뚜렷해진다. 지난 1년 동안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34.44% 하락한 반면, SPDR 골드 트러스트(GLD)는 17.67% 올랐다. GLD는 최근 5년간 143.99% 상승했다.
이후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얼마 후 다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 규모가 언젠가 금 현물 ETF의 3배에 이를 것”이라고 썼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 세계 금 ETF의 운용자산은 약 6150억달러였다. 이보다 3배 큰 규모라면 비트코인 ETF 자산은 약 1조85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현재 수준의 약 19배에 해당한다.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우선 비트코인은 더 젊은 투자자층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18~29세의 26%, 30~49세의 28%가 가상자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10%에 그쳤다. 발추나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세대가 더 많은 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관자금 유입 여지도 여전히 크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가운데 전문투자자 비중은 약 21%였다. 투자자문사들은 약 15만BTC에 해당하는 물량을 보유했고, 은행들의 익스포저는 전년 대비 4배로 늘었다.
끝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강력한 판매·유통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출시 이후 약 546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대형 운용사들이 전통 금융 유통망을 통해 비트코인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그렇다고 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금은 5000년 동안 존재해왔고, 성경에도 400번 등장하는 만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ETF라는 카테고리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금 ETF를 추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추나스 애널리스트의 전망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 가격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ETF들은 약 126만BTC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두 배인 252만BTC로 늘어나고, ETF 전체 자산이 1조8500억달러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약 73만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ETF 보유량이 세 배인 378만BTC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8만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즉 단순 시나리오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대략 49만~73만달러, 현재 가격의 약 6~10배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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