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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신작→김혜자·김혜옥까지…10월 극장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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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0.16 09: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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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부터 '여전히 찬란하게'까지…장르·소재 다양
'오디세이'·'암살자(들)' 등 기존 흥행작과 경쟁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0월 중순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걸린다. 생존 스릴러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선택지가 넓어지는 가운데 장기 흥행 중인 기존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신작들이 얼마나 관객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영화 '실낙원', '여전히 찬란하게', '흐르는 여정' 포스터(사진=CJ ENM,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진진)
영화 '실낙원', '여전히 찬란하게', '흐르는 여정' 포스터(사진=CJ ENM,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진진)
지난 14일 개봉한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전자오락수호대’, ‘스트리트 파이터’를 시작으로 10월 중·하순 극장가에 신작들이 연이어 합류한다.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 김혜자의 스크린 복귀작 ‘여전히 찬란하게’, 김혜옥과 저스틴 민이 출연하는 ‘흐르는 여정’ 등이 대표적이다. 서로 다른 장르와 소재를 앞세운 작품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실낙원’부터 ‘웨일폴’까지 다양한 장르 줄줄이

연상호 감독은 ‘얼굴’, ‘군체’ 흥행에 이어 신작 ‘실낙원’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연 감독의 작품 세계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김혜자의 9년 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혜자와 차미경이 호흡을 맞췄다.

‘흐르는 여정’은 김혜옥과 저스틴 민의 만남을 내세웠다.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가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고요했던 일상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인지도가 높은 배우와 감독이 참여한 작품들이 개봉하는 가운데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스트리트 파이터', '전자오락수호대'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로커스, CJ CGV)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스트리트 파이터', '전자오락수호대'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로커스, CJ CGV)
할리우드 장르물과 애니메이션도 극장가 경쟁에 합류한다.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웨일폴)와 ‘스트리트 파이터’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웨일폴’은 무게 60톤의 거대한 향유고래에게 산 채로 먹힌 다이버가 공기가 바닥나기까지 남은 단 60분 안에 고래 뱃속을 탈출하기 위해 극한의 생존 사투를 펼치는 서바이벌 스릴러다. ‘기묘한 이야기’에 참여한 특수효과 슈퍼바이저 마크 호커와 그의 팀은 약 66만 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수중 탱크를 직접 제작하는 등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93년, 춘리의 제안으로 다시 격투장에서 맞붙게 된 숙명의 라이벌 류와 켄 마스터즈가 목숨을 건 배틀 로얄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오락 액션 영화. 키타오 사쿠라이 감독은 “‘존 윅’보다도 싸움이 더 많이 나온다”며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전자오락수호대’도 선택지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오락수호대’는 게임 속 세상을 세팅하는 에이스 요원 패치가 한물간 8비트 고전 게임의 강제 종료 위기를 막기 위해 펼치는 스펙터클한 사투를 그린 픽셀 블록버스터.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차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10월 극장가는 특정 장르에 관객이 집중되기보다 취향에 따라 작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장기 흥행작과 경쟁…상영관 확보 관건

다만 신작들이 관객을 끌어모으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8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암살자(들)’과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등 기존 흥행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관객의 선택을 받은 작품들이 극장가에서 자리를 지키는 만큼 중·하순 개봉작들은 상영관 확보와 관객 유입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개봉 초반 화제성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영화 관계자는 영화 관계자는 “유명 감독과 배우를 내세운 작품이라도 현재 상황에선 상영관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존 흥행작이 관객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만큼 신작은 개봉 초반 관객 반응과 입소문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양한 신작이 극장가에 합류하는 10월 중·하순, 기존 흥행작의 기세 속에서 어떤 작품이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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