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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는 22일 청와대에서 출범식 및 1차 본위원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사회적 대화 복원에 힘을 실었다.
경사노위는 기존 사회적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보다 위원수를 늘렸다.
기존 양대노총 위원장과 정부, 경영계뿐만 아니라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을 추가해 18명으로 구성했다. 다만 이날 출범식에는 경사노위 참가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민주노총의 김명환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출범식 이후 열린 첫번째 전체회의에서는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위) 등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에 따라 이미 발족·운영 중인 6개 의제 및 업종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논의 결과를 포괄승계키로 결정했다.
현재 경사노위 산하에는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디지털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 등 4개 의제별 위원회와 △연금개혁 특위(특별위원회) △금융산업위원회(업종별 위원회)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노사정 갈등의 원인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여부를 논의할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의결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지난 9일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확대관련한 사회적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14일 노사정대표자회의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위원회 구성·운영에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간제도개선위는 노·사·정·공익위원 등 9명으로 구성하며 탄력근로제 확대뿐만 아니라 포괄임금제 등 노동현안에 대한 주요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경사노위를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각 의제·특별·업종별 위원회에 민주노총의 참여 권고문도 의결했다.
권고문에는 민주노총이 조속한 시일 안에 경사노위에 공식 참여해줄 것을 희망하고 민주노총이 참여를 결정하는 2019년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각급 위원회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로 격차 해소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며 “참여주체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최대한 합의를 이뤄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