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1%)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 7월4일(5만5700원) 기록한 52주 최저가를 다시 찍었고, 장 마감 직전 결국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4일(5만5600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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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에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수요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재고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악화될 전망”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재고일수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은 시장 불확시성을 키울 것이고 스마트폰·PC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 영향은 서버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악재를 대체로 선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D램과 낸드 모두 내년 상반기 이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주가는 악재가 대체로 반영되면서 가동률과 수요 탄력성을 가질 만큼 반도체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며 “주가 선행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보다 앞선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는 0.33%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이후 추석 연휴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향후 미국 수요 둔화 전망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일보다 3.4원 내린 1380.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