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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의 멤버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가 지난 10일 방송된 ‘배달의 놀뭐-홍콩’ 편을 통해 ‘홍콩 커플’ 제이콥과 트레이시를 만나기 위해 직접 홍콩을 방문했다. .
방송에서는 지난 3월 ‘양심 가전’ 특집에서 화제를 모은 ‘홍콩 커플’과의 인연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커플은 한국 여행 중 지하철에서 주운 지갑을 유실물 센터에 맡기고, 프로그램 측이 전달한 감사 선물마저 기부해 진정성 있는 선행으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같은 사연은 한국은 물론 홍콩 현지 언론에도 소개돼 큰 화제를 낳았다.
이를 계기로 놀뭐 제작진과 출연진은 제이콥과 트레이시에게 특별 선물을 전하고자 홍콩행에 나섰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선행으로 알려진 커플과의 감동적인 재회와 홍콩 로컬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먼저 놀뭐 멤버들은 센트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 ‘PMQ’를 방문해 선물을 골랐다. PMQ는 과거 경찰관 기혼자 숙소였던 공간으로, 현재는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어 찾은 ‘홍콩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빈티지 거리 ‘캣 스트리트’에서는 고전 영화 포스터, 마작 타일, 골동품 등을 살펴보며 홍콩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만끽했다.
또한 차찬텡 형태의 식당인 ‘와 록 카페’(Wah Lok Cafe)에서는 홍콩식 밀크티, 프렌치 토스트, 토마토 라면 등을 맛보며 홍콩의 일상적 식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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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커플이 추천한 홍콩식 돌솥밥인 ‘포차이판’을 맛본 뒤 깊은 맛에 감탄을 표했다. 특히 주우재는 “완벽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방송이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홍콩의 숨은 매력과 로컬 문화를 국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트레이시와 제이콥은 “방송을 통해 홍콩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멤버들 또한 “홍콩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홍콩의 다양한 로컬 스팟과 현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콘텐츠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배달의 놀뭐-홍콩’ 편의 2049 시청률은 2.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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