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MI 2.75% 하락, 금리인하 속도조절 영향

김아름 기자I 2024.12.30 16:39:41

비트코인 3.5% 하락 영향 미쳐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으로 전주보다 한단계 내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는 전주 대비 2.75%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가상자산 시세를 반영한 UBCI 주간 리포트를 30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MI는 2만908.60 포인트(-2.75%)를 기록했으며 UBAI는 1.49% 내린 1만528.42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5% 하락하며 UBMI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UBAI 감소는 1.84% 내린 테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는 소셜/DAO 섹터가 17.4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고와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도 각각 6.78%, 4% 올랐다. 소셜/DAO 섹터의 상승세는 유엑스링크(UXLINK)의 21.11% 급등이 이끌었다.

반면 AI, 의료, 오라클 섹터는 각각 3.48%, 4.39%, 6.21% 내렸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하이브(15.93% 상승), 유엑스링크(21.11% 상승), 헤데라(3.00% 상승)가 꼽혔다.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앱토스(5.77% 하락), 스택스(5.93% 하락), 블러(4.63% 하락)가 이름을 올렸다.

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약 57로 지난주와 달리 ‘중립’ 상태를 보였다. 지난주는 62.82로 ‘탐욕’ 상태였다.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고 정의하고 총 5단계로 구분한다.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의 ‘매우 탐욕’적인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높아지는 ‘탐욕’적인 단계, 가격의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중립’적인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도 높아지는 ‘공포’의 단계, 변동성이 크고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의 ‘매우 공포’의 단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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